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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사 쓴 차준환 "다음엔 올림픽 출전권 3장 따고파"
- 2023. 3. 25
다시 한 번 한국 피겨스케이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남자 싱글의 개척자' 차준환(22·고려대)이 또 다른 꿈을 꾼다. 한국에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을 안기는 것이랍니다.
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경기에서 총점 296.03점을 획득, 일본의 우노 쇼마(301.4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즐기면서 연기하고 싶었다.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고, 모든 것을 쏟아냈던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답니다.
미국 골든 스케이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메달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점수 이전에 클린 연기를 펼칠 수 있어 기쁘다"며 "나를 온전히 믿었기에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쇼트프로그램에서 99.64점으로 3위에 오르며 메달 기대를 부풀린 차준환은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5.65점, 예술점수(PCS) 90.74점으로 합계 196.39점을 획득,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답니다.
은메달을 따내면서 차준환은 한국 피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썼다. 한국 남자 선수가 피겨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차준환이 최초다.
올해 이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수확한 한국 선수는 '피겨여왕' 김연아(은퇴)가 유일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통산 6개(금 2개·은 2개·동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답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 이해인(세화여고)이 은메달을 따 한국 선수의 메달 명맥을 이었고, 차준환도 은메달을 거머쥐면서 한국 피겨 사상 첫 세계선수권 남녀 동반 메달이라는 역사를 합작했다.
차준환 개인적으로는 앞서 세계선수권에서 남긴 아쉬움을 털어내는 메달이었습니다.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2019년 대회에서 19위에 머문 차준환은 2021년 대회에서는 10위에 올라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첫 세계선수권 '톱10' 진입을 이뤘다.
그렇지만 지난해에는 쇼트프로그램 17위에 머문 뒤 부츠 문제 때문에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답니다.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에서는 늘 좋은 기억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츠 문제로 기권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마침내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지난해 경험을 통해 더 발전했다. 이번 대회에 오기 전에 스케이트를 바꾸면서 준비를 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메달을 딴 것에 대해 차준환은 "가장 행복한 부분"이라며 기뻐했답니다.
차준환이 2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라 한국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2장을 안겼던 차준환은 다음 올림픽 때는 3장으로 늘리고 싶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ISU는 동계올림픽 이전 연도의 세계선수권 결과를 바탕으로 출전권을 배분한다.
세계선수권에 3명이 출전할 경우 상위 2명의 순위 합이 13 이내면 3장, 14~28 사이면 2장, 28을 넘기면 1장을 준답니다.
2명이 출전하면 2명의 순위 합이 13 이내면 3장, 14 이상 28 이하면 2장, 28을 넘기면 1장을 부여한다. 1명이 출전해 2위 이상에 오르면 3장, 10위 내에 포함되면 2장을 나눠준다.
다만 2장 또는 3장의 출전권을 확보해도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출전자 수가 2명 또는 3명이 되지 않으면 출전권 획득을 완전히 인정하지 않는다.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 진출자 수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 기타 대회를 통해 다시 딸 기회만 준답니다.
한국은 2025년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에 최소 2명 이상이 출전해 순위 합이 13 이내여야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 획득을 노려볼 수 있다.
차준환은 "2021년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동료, 가족들과 다음 올림픽 출전권 3장을 얻고 싶다고 했다"면서 "이번 세계선수권 은메달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답니다.
'심야괴담회' 차준환의 고백, "난 무서울 때 힙합을 춰"
- 2022. 6. 30
6월 30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차준환이 등장했다.
스페셜 괴스트로 차준환이 등장하자 패널들은 깜짝 놀랐다. 차준환 등장에 놀란 패널들은 제작진의 환호성에 더욱 놀랐다.
김숙과 솔라는 “제작진 이런 분들 아닌데”라며 놀랐다. 김구라는 “평소엔 절간 같다”라며 제작진을 새삼스럽게 봤답니다.
김구라는 “다이아몬드 멘탈이라더라”라며 차준환에게 말했다. 패널들은 “징크스 없냐”라고 확인했지만 차준환은 “징크스 같은 거 없다. 미역국도 잘 먹는다”라고 답했다.
패널들은 “그럼 우리 프로그램에서 멘탈 제대로 확인하자”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준환은 “부모님이 애청자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난 무서워서 잘 못본다. 무서울 거 같으면 도망간다”라고 말했답니다.
한편, 솔라가 “선수 생활 하면 숙소 혼자 있을 때도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준환은 “사실 무서우면 혼자 힙합을 춘다”라고 말했답니다.
차준환이 살짝 춤을 춰보이자 패널들은 물론 제작진의 함성이 커졌다. 김숙은 “괴담 듣다가 무서우면 힙합을 추기”라고 해 기대를 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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