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의고리
가수 윤항기 나이 프로필 가족 별이 빛나는 밤에 본문
출생
1943년 9월 15일, 충남 보령시
소속
한국예술사관실용전문학교 학장
가족
동생 윤복희
데뷔
1959년 노래 '정든배'
경력
2016.~ 한국예술사관실용전문학교 학장
수상
2020.10.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윤항기가 들려주는 별이 빛나는 밤에
2015. 3. 8.
KBS 1TV '그대가 꽃'은 9일 오후 7시30분 가수 윤항기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방송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키보이스의 멤버 윤항기가 정상의 자리에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가 30년 만에 다시 무대 위에 서기까지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돌아본답니다.
희극인 윤부길 씨와 무용가 성경자 씨 슬하에서 태어난 남매가수 윤항기와 윤복희는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전쟁 직후 청계천 고아로 자랐다.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가수로서 승승장구하는 동생의 그늘에 가려지긴 했지만 윤항기도 1970년대를 주름잡은 키보이스의 멤버였다.
'장밋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나는 어떡하라고'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치솟는 인기만큼 여성팬까지 넘쳐나 '바람둥이'로 젊은 날을 보냈지만, 그런 그를 한눈에 사로잡은 운명적인 사랑이 나타난다.
우연히 키보이스의 공연장을 찾은 '그녀'는 수많은 여성팬들 속에 수줍게 앉아있던,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아가씨였다. 부잣집 셋째 딸로 부족함 없이 자란 그녀의 집에서 무일푼의 '딴따라' 윤항기를 허락할 리 만무했습니다.
집안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야반도주까지 감행, 긴 생머리카락이 싹둑 잘린 그녀가 두르고 온 장밋빛 스카프는 후에 히트곡 '장밋빛 스카프'로 탄생한다.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판자촌 단칸방에서 자신과 신혼생활을 시작한 아내를 윤항기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내 인생의 꽃'이라고 말한다.
1977년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윤항기는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그는 폐결핵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강한 전염성 때문에 주위 모든 사람이 그를 떠났지만, 아내만은 절망과 분노 속에 몸부림치는 그의 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했고 덕분에 그는 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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